지속가능한 디자인, 안전한 양은냄비 제작


한국인이 즐겨먹는 라면과 어울리는 냄비
라면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해외에 나가면 한국인이 가장 그리워하는 음식으로 김치찌개와 함께 항상 라면이 언급됩니다. 흔히 분식으로 분류되어 스트릿푸드 또는 김밥과 같이 먹곤 하는데, 그래서인지 저렴하고 가벼운 양은냄비에 끓여먹어야 제 맛이라고 하죠. 그런데 관리가 잘못된 양은냄비에 염분이 많은 음식을 담으면 알루미늄 등 중금속이 검출되기도 합니다.

6개월 남짓한 양은냄비의 수명, 늘릴 수 없을까?
양은냄비의 수명은 길어봐야 6개월이라고 합니다. 아노다이징 공정을 통한 얇은 겉코팅이 벗겨지는 순간 중금속에 노출되기 쉬워서 양은냄비를 버리고 새것을 사용해야합니다. 한국인이 즐겨쓰는 양은냄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오래 사용가능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동서알미늄을 찾아갔습니다. 2대 공장장으로서 가업을 물려받고 계신 김동현 대리님과 뜻을 모아, 앵커공법을 활용한 스핀코팅 양은냄비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Longlife Design)이 반영된 양은냄비의 탄생
그렇게 개발된 양은냄비는 가격은 조금 높지만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음식이 닿는 내부코팅은 앵커공법으로 인해, 흠집이 생기더라도 겉의 알루미늄이 음식에 닿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며, 스핀코팅을 통한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어려운 강한 충격을 주지 않는 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한 양은냄비가 탄생되었습니다. WADIZ(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하였는데요. 455명의 고객으로부터 10,611,800원의 펀딩금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예상치못한(?) 장점들
기존의 디자인과 알루미늄 특유의 열전도성을 살리고 안전성과 수명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사용자들은 기존의 양은냄비보다 더 좋은 점을 얘기해주었습니다. 스핀코팅으로 인해 설거지가 간편한 반면, 계란찜과 같은 무거운 냄비(뚝배기)를 사용해야하는 요리들도 부담없이 할 수 있어서 부엌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좋은 평과 함께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지만, 원자재 수입 및 MOQ의 문제로 인해 추가 생산은 현재 '미정'입니다. 라면을 두 개까지 끓일 수 있는(그럼에도 혼자 쓰기에 더욱 간편한) 양은냄비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해보세요. 최초 생산 물량이 많지 않아서, 재고 소진 시 구매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